유무선 사회공헌 포털 오픈… 고객 자원봉사, 착한상품, 모바일 공익 서비스 등 고객이 손쉽게 `행복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소개
11월 고객 참여 활동으로 김장 담그기 자원봉사 및 에코백 판매 진행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유선(http://ttogether.tworld.co.kr) 및 무선인터넷(**1320 + NATE, 통화료 무료)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통합 사이트인 'T-together(T투게더)'를 29일 공식 오픈한다.

 SK텔레콤은 'T-together' 를 통해 시즌별, 주제별로 특화된 고객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착한 상품' 판매를 통해 비영리 단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측은 'T-together' 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있어도 참여 방법을 찾지 못했던 일반 고객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PC는 물론 휴대폰으로도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게 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행복나누기'를 실천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T-together' 오픈과 함께 처음으로 시작되는 고객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로,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서울, 경기, 대구, 부산, 광주, 강원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총 85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총 2천여명의 소외계층에게 김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PC또는 휴대폰에서 'T-together' 접속 → 고객자원봉사→ 신청하기를 통해 이름, 연락처, 봉사지역을 기입한 후, 활동 한달전 구체적인 봉사 일시 및 장소를 알려주는 메시지를 받아 보고 최종 참여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함께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참여 신청시 본인뿐만 아니라 최대 5명의 친구를 동행할 수 있게 해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어도 봉사활동 참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T-together'에서 처음 선보이는 '착한 상품'은 매월 비영리단체의 자체 제작 상품이나 공정무역(Fair Trade) 상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해당 NGO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11월 이달의 '착한 상품'인 유니세프의 '에코백' 판매를 통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도울 예정이다.

고객 참여 프로그램 외에도 SK텔레콤은 'T-together'를 통해 모바일 미아찾기, 기부, 헌혈, 상담 등 SK텔레콤이 상시 운영중인 모바일 공익 서비스를 소개하고, '지구지키기'를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 사이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활동 내역 및 각종 수익금에 대한 사용 결과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 서정원 CSR담당 임원은 "SK텔레콤의 유무선 인프라를 활용한 'T-together' 오픈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고객 참여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T-together'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효율적인 도구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사이트 내에 고객들이 주변의 따뜻한 이야기들이나 봉사 활동 후기를 직접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사이트 방문 또는 활동 참여시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를 통해 영화예매권, 베이커리 상품권, 폰스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참여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T-together' 오픈 기념으로 10월29일부터 연말까지 퀴즈참여, 기부금 후원, 블로그 홍보 및 서포터즈 참여시 기프티콘 등의 선물을 제공하는 'T-together, 해피투게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SKTelecom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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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사회공헌 포털까지 열었다. 곧 오픈될 세상닷컴까지 생각하면 그야말로 기업 중에서는 정말 빠른 속도로 사회공헌분야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건 컨텐츠가 아닐까. 회사가 만든 것은 하드웨어일 뿐, 아직 소프트웨어는 준비되지 않았다. 쌍방향 소통 시대에 사용자의 몫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일 뿐이다.

사회공헌 분야에 대한 회사의 노력과 진정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서 SKT에서 만든 T-Together와 세상닷컴이 수많은 이야기가 넘나드는 진정한 사회공헌포털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사회공헌분야의 T-Store, 멋지지 않은가?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29 08:56 2009/10/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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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의 꿈

억만장자의 꿈

머니투데이 08년 2월 11일자
윤미경 기자

전세계 수많은 부호들을 향해 당당하게 '부(富)의 재분배'를 외쳤던 이 사람은, 다름 아닌 미국 최고의 갑부이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이다. 게이츠 회장은 자신이 주창한 새로운 자본주의 관점을 '창조적 자본주의(creative capitalism)'라고 했다. '창조적 자본주의'의 핵심은 정부와 기업, 비영리단체들이 힘을 모아 세상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그늘 아래 30년 넘게 기업인으로 활동하면서 무려 590억달러가 넘는 재산을 모은 그가 '창조적 자본주의'를 외치는 것을 보고 '위선'이라고 맹렬히 비난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진보적 첨단기술의 대표주자였던 그는 어느 미래학자보다 미래를 꿰뚫은 혜안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메시지는 곱씹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 중략 ..


원문보기

빌 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Creative Capitalism) 발언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문화를 돌아본 기사. 내용중에 SKT도 포함되어 있어 흥미를 끌었다. 역시, 최근의 반향은 거물 '빌 게이츠'가 나섰기 때문일까?

Posted by 배추돌이

2008/02/11 14:27 2008/02/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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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시니어] NPO와 함께 인생의 후반을 새롭게 시작하라!
전문인 퇴직자를 위한 ‘행복설계 아카데미’ 23일 출범 / 희망제작소와 대한생명, TFT구성 공동연구 진행
기자회견
'행복설계 아카데미' 기자회견
2007년 제1기 행복아카데미(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하는 퇴직자 학교) 참가안내/신청 바로가기


희망제작소(이사장 : 김창국, 상임이사 : 박원순)와 대한생명(대표이사 : 신은철)은 2006년 11월 20일 해피시니어프로젝트 협약을 맺고, 2007년 8월 23일 해피시니어 프로젝트의 ‘행복설계 아카데미’를 출범시킨다.

이는 전문성 있는 퇴직직장인이 퇴직 후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NPO(Non-Profit Organization : 비영리사회단체)에 참여하는 일자리 창출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최근 우리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삶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퇴직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퇴직자들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일할 수 있는 영역은 전무했다. 이러한 사회구조 속에서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퇴직자들의 축적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공헌 영역을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퇴직인력을 통해 양질의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NPO가 기관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은 우리나라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다.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40대 ~ 60대 초반의 대기업, 중소기업, 관공서, 기타 전문직종 퇴직자를 대상으로 총 120시간(기본교육 40시간, 비영리단체현장실습 80시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퇴직자의 NPO 참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진행된다.

주요내용으로는 ‘NPO 그 다양하고 아름다운 세계로의 안내’, ‘당신도 새로운 NPO를 만들 수 있다! NPO창업론’, 'NPO에서 일하고 있는 아름다운 시니어 사례발표‘등 퇴직자의 NPO 참여를 위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1기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총 40명의 전문인 퇴직자를 공개모집하며, 교육과 실습은 9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 교육 참가자는 교육이수 후 전문가와 1:1 개인상담을 통하여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살려 NPO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퇴직자의 숙련된 경험과 능력이 사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며, 퇴직자가 NPO에 들어갈 수 있는 체계적인 채널을 정립하게 된다. 더불어 ‘행복설계 아카테미’의 성공을 위해‘박원순 변호사의 직장인 순회강연’, ‘NPO리더 희망워크숍’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장
기자회견장 모습
퇴직자의 60.9%, 직장인의 61.1% “사회공헌 위해 NPO에서 일하겠다.”

- 퇴직자 304명, 직장인 293명, NPO 181개 조사결과 발표


해피시니어 프로젝트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퇴직자/직장인/NPO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3월과 4월 퇴직자 304명, 직장인 293명, NPO 181개를 대상으로 퇴직자와 직장인의 NPO 참여 가능성과 이들에 대한 NPO 수요를 알아보았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퇴직자의 60.9%는 NPO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목적은 ‘남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가 39.1%로 가장 많았고, ‘경제활동을 위해’라는 응답이 25.0%로 다음 순이었다. 퇴직자는 NPO단체의 참여가 공익적 활동의 장 뿐 아니라 경제활동의 장으로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PO 참여 희망형태는 ‘무급자원봉사’ 26.4%, ‘유급자원봉사’ 25.8% 등 자원봉사로 참여하겠다는 응답, ‘상근직원’ 또는 ‘비상근직원’ 등 직장의 의미를 두고 참여하겠다가 각각 17.1%로 나타났다. 참여시간과 급여는 ‘상근직원’으로의 참여는 주 평균 35시간에 월평균 174만원, 유급자원봉사는 주 25시간 이상에 월 106만원의 급여수준을 보였다.

직장인은 ‘퇴직 후 참여할 의향이 있다’가 61.1%로 나타났고, 참여형태는 ‘비상근직원’이 25.6%, ‘무급자원봉사’24.2%, ‘유급자원봉사’18.8%, ‘상근직원’ 10.9%, ‘자문위원’ 8.2% 순으로 나타났다. 참여시간과 급여는 ‘비상근 직원으로의 참여’가 주 평균 12.69시간 66만원, ‘유급자원봉사’가 주 평균 17.66시간 109만원, ‘상근지원’이 주 평균 35.45시간 238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퇴직자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루어지는 장(setting)으로서 NPO 수요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NPO 기관들 중 85.9%는 퇴직자들의 참여가 기관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중 87.6%는 퇴직자들이 숙련된 경험과 능력이 있다면 일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응답하였다. 퇴직자들의 근무형태에 대해서는 ‘무급자원봉사’ 32,7%, ‘자원봉사’ 30,8%, ‘비상근직원’ 18.2% 순으로 나타났으며 급여는 최대 200만원까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박원순 상임이사와 홍선미 단장
이를 종합하면, 퇴직자와 직장인 모두 퇴직 이후 활동의 장으로서 NPO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NPO도 전문 퇴직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퇴직자의 NPO 참여를 위해 국내외사례조사등 다양한 기초조사를 실시,‘행복설계 아카데미’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2007년 제1기 행복아카데미(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하는 퇴직자 학교) 참가안내/신청 바로가기
대안센터 이재경 / goodman0424@makehope.org / 070-7580-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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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희망제작소(http://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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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추돌이

2007/08/29 22:42 2007/08/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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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베트남과 "행복한 상생"


SKT, 베트남과 "행복한 상생"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 SK텔레콤 문고 4호점 오픈


SK텔레콤이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 및 'SK텔레콤 문고' 오픈 등 다양한 베트남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6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베트남 응예안에서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함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사업’을 추진하며 29일에는 29일에는 호치민 시립도서관내에 ‘SK텔레콤 문고’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는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의 경우는 1996년부터 매년 구순·구개열과 같은 안면기형 어린이를 무료로 수술해 주고 있으며 올해 200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2500여명의 선천성 얼굴 기형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았다.

한편 교육열은 높으나 환경이 열악한 베트남 지역의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 지원과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2006년에 시작한 ‘SK텔레콤 문고’도 29일 호치민 시립도서관 내 4호점을 오픈했다.

올해안에 8개의 ‘SK텔레콤 문고’를 추가로 열고 연말까지 32만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다낭, 하이퐁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총 11개 도서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베트남에서 S-Fone 사업을 통해 현재 200만명이 넘는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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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Posted by 배추돌이

2007/05/30 10:16 2007/05/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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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기업이 원래 할 일이나 잘 하세요"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13〉기업의 '사회공헌' 유감
2007-03-05 오전 11:24:28
  삼성그룹 한글 홈페이지(www.samsung.co.kr)를 보면 '사회공헌' 페이지가 있다. 인도 지진해일(쓰나미) 피해 지역에 '삼성희망학교'가 문을 열었고, 얼굴에 선천성 기형이나 큰 흉터가 있는 아이들에게 성형수술을 해 '밝은 얼굴'을 찾아주었으며, 저소득층 산모가 산후지원을 받을 수 있게 무상으로 도우미를 파견한다는 소식이 올라 있다.
 
  법을 잘 모르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법률상담과 변론활동을 무료로 실시하는 삼성법률봉사단과, 소년소녀가장 지원, 장학금 전달, 도서관과 공부방 짓기 따위의 활동을 하는 삼성사회봉사단도 눈에 띤다.
 
  '사회적 책임'을 대치한 '사회공헌'
 
  삼성그룹 영문 홈페이지(www.samsung.com)에 가면 '사회적 책임' 페이지가 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기업은 사회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는 문구 아래 맹인안내견 센터를 운영하고 1999년 자선기부금이 세전(稅前) 이익의 29%에 달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사회보장사업으로 무료개안수술, 유치원 건립, 노인지원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반복된다.
 
  사회적 책임에 관련된 삼성그룹의 활동을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영문판 2005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았다. 삼성문화재단(종업원 103명)과 삼성복지재단(종업원 18명)을 다른 계열사 소개 끄트머리에 놓았을 뿐 재무 상태와 계열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뺀다면 기업의 사업보고서라기 보다는 홍보용 책자 같다. 물론 사회적 책임에 관한 삼성그룹의 정책이나 사업은 찾을 길 없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똑같은 기부·자선 사업을 두고 삼성그룹이 한글 홈페이지에는 '사회공헌'이라고 해놓고, 영문 홈페이지에는 '사회적 책임'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그룹이 영문 홈페이지에 '사회적 책임' 페이지를 두고도 그 내용에서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슬쩍 넘어간 것은 또 무슨 영문일까.
 
  기업의 '선행'과 사회적 책임은 다르다
 
  대표적인 외국기업들의 홈페이지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삼성과는 반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에 관한 소개는 많은 반면, 사회공헌이라는 말은 찾아보기 어렵다. 기부자선 행위를 소개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사회적 책임'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는 경우는 없다. 오히려 인권과 노동권, 환경보호와 반부패에 관한 내용이 주조를 이룬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개념과 연결되어 있다. 기업이 의사결정을 할 때 재정적·경제적 이익에만 의지하지 않고 영업 활동의 사회적·환경적 결과들을 고려해야 하며, 주주의 이익과 이해당사자의 이익 사이에 균형을 맞추려 노력한다는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서 이해당사자는 해당 기업의 활동에 이해관계를 가진 종업원, 소비자, 투자자, 거래업체, 지역사회를 뜻한다.
 
  이런 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빈민층을 위한 주택 지원사업인 해비타트 운동 같은 '선행(good works)'이나 자선행위,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사회공헌'과는 구분된다.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완성된 개념이나 정책이 아니고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그 대표성을 인정받는 국제적 기준으로는 국제연합(UN) '글로벌콤팩트'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이 있다.
 
  노동권·환경보호·준법납세·반독점이 CSR의 핵심
 
  흥미로운 것은 UN 글로벌콤팩트와 OECD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 어느 것도 기부나 자선 같은 기업의 선행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UN 글로벌콤팩트는 인권, 노동권, 환경보호, 반부패와 관련된 10가지 원칙을 밝혀놓고 있다. OECD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은 기업정보 공개, 노사관계, 납세의무, 환경보호, 반독점과 관련된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500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UN 글로벌콤팩트는 UN 사무총장이 임명한 이사회에서 그 사업을 운영·감독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OECD 30개 회원국과 9개 자발적 참여국 등 모두 39개국의 정부가 승인한 OECD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의 이행 점검을 위해 참여국 정부는 정부조직으로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OECD 본부에서 관련 회의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과 관련하여 이들 회의에서 다루는 의제들은 기업이 기부자선 사업을 얼마나 활발하게 펼쳤는가가 아니다. 회의 참가자들은 기업들이 고아원을 짓고, 병자를 고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잘 했느냐 못 했느냐를 따지지 않는다.
 
  글로벌콤팩트와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기준은 기업이 인권을 잘 보호하고, 노동권을 충실하게 보장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세금은 정직하게 내고 있으며,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독점행위를 하지 않느냐 따위다.
 
  '사회적 책임' 회피 수단으로 전락
 
  선진국일수록, 그리고 국가경쟁력이 높은 나라일수록 기업의 사회공헌, 즉 기업이 기부자선 행위를 하느냐에 관심을 갖는 국민은 많지 않다. 빈곤층의 의료, 주택, 교육 문제는 국가와 사회가 책임질 문제이지 기업이 나설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은 노동권 보장과 투명납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이윤 확대와 부의 창출에 주력하면 될 뿐이다.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공헌은 삼성만이 아닌 한국 대기업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방송과 신문은 기업의 선행 광고로 넘쳐나는데, 그 광고 덕분에 만들어지는 뉴스는 해당 기업의 범법행위와 총수의 부패 소식을 전하는 경우가 많다. 인권과 노동권은 무시하고, 환경보호는 뒷전이며, 반독점과 반부패에는 관심 없는 대기업들이 기부나 자선 같은 '선행'에 공을 들이는 이율배반적인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노동권 보호와 조세정의에서 국민의 대의기관이 만든 법률도 무시하는 기업이 국가와 사회의 몫인 사회복지까지 거들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어색하기 짝이 없다. '사회공헌'도 잘 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 하는 기업이라면 무엇이 문제겠는가 마는 대부분의 경우에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회공헌'에 집착한다는 느낌을 지울 길 없다(또 사회공헌 활동은 합법적인 '탈세'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권 보호, 노동권 보장, 투명납세, 환경보호, 반독점 같은 사회적 책임을 피해가려는 대기업들의 꼼수에 '사회공헌'이 면죄부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삼성의 사회공헌 목록을 보고 뿌듯해할 이건희 회장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기업이 원래 할 일이나 잘 하세요."
   
 
  윤효원/ICEM 코디네이터
프레시안 2007년 3월 5일자

Posted by 배추돌이

2007/03/09 00:44 2007/03/0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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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진리를 위해서만 분노할 뿐이오. 인간은 진리 속에 있을 때만 인간일 뿐이오. 그리고 진리 속에 있을 때, 인간은 끝없이 변화할 뿐이오. 인간이 변화하는 한, 세계는 바뀌게 되오. / 김연수 소설 "밤은 노래한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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