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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POSTS

  1. 2012/03/29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by 배추돌이 (1377)
  2. 2010/01/02 블로그 복구 성공 & 배정민닷컴 오픈 공지 by 배추돌이 (176)
  3. 2009/12/26 2009년 한 해 읽은 50권의 책 by 배추돌이 (788)
  4. 2009/12/14 [한국일보]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 인터뷰 by 배추돌이 (6)
  5. 2009/12/09 서른 즈음에 김혜남을 읽다 by 배추돌이 (80)
  6. 2009/12/04 욕심을 부려야 할 때와 아닐 때 by 배추돌이 (48)
  7. 2009/11/25 희망은 한마리 새 by 배추돌이 (880)
  8. 2009/11/24 크리스마스 선물 보내기 by 배추돌이 (9)
  9. 2009/11/23 김태균과 이범호의 도전 by 배추돌이 (11)
  10. 2009/11/19 숫자에 살고 죽고 by 배추돌이 (53)
  11. 2009/11/10 사회적 기업이 별거냐? by 배추돌이 (541)
  12. 2009/11/01 SK 사회적기업 포털 '세상닷컴' 오픈 by 배추돌이 (34)
  13. 2009/10/29 SK텔레콤 사회공헌 포털 `T-together` 오픈 by 배추돌이 (239)
  14. 2009/10/25 일일 방문객 1,000명 돌파 by 배추돌이 (1)
  15. 2009/10/22 사람 속에 사람 있다 / 김용택 산문집 "사람" by 배추돌이 (1227)
  16. 2009/10/22 하루에 네 권 책읽기 by 배추돌이 (6)
  17. 2009/10/22 여행의 끝은 어디? by 배추돌이 (29)
  18. 2009/10/13 모든 일에는 다 좋은 때가 있다 by 배추돌이 (2)
  19. 2009/10/12 허진호식 로맨스의 세계화 - 호우시절 by 배추돌이 (10)
  20. 2009/10/09 영화보다 OST가 더 기억에 남을 실패작 - 페임(Fame) by 배추돌이 (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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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2009년 이후로 운영하지 않는 이 블로그에 가끔씩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만료된 계정도 연장하고, 이것저것 그동안 낀 먼지도 좀 떨어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2~3년간 일신상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예전처럼 블로그를 운영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지라
아주 가끔씩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끄적이는 용도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혹시 국제개발협력 관련하여 유용한 블로그나 사이트들을 찾으신다면,

프로젝트 말라위 http://www.project-malawi.org/
한국희망재단 http://www.hope365.org/
다음까페 개발학사람들 http://cafe.daum.net/IDSpeople
다음까페 International Development Studies http://cafe.daum.net/sjbccc
네이버까페 국제개발아카데미 http://cafe.naver.com/developmenstudy
블로그 아프리카에서 자연을 만나다(박자연 님) http://blog.naver.com/seandme
블로그 사람은 의외로 멋지다(김현주 님) http://www.povertymatters.net/

등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공부하고 싶으시다는 분들께서는,
KOICA에서 2009년에 나온 '국제개발협력의 이해(개정판)'
산업연구원 주동주 박사님과 개발학 사람들이 참여한 '국제개발과 국제원조(개정판)
등을 기본서로 먼저 보시면 될 것 같고,

번역서들은 요새들어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정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봄이 오고 있네요.
모두들 따스한 봄날, 행복한 시간들을 맞이하시길!  ^_^

Posted by 배추돌이

2012/03/29 12:30 2012/03/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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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연말, 새로운 기분으로 블로그를 꾸미려하다가 실수로 3년간 썼던 블로그를 날려버리는 엄청난 불상사를 겪을 뻔 했습니다. 27일에 그 사건이 있었으니, 딱 일주일 전이네요. 다행히 이짓저짓 다해보다가 방금 전에 겨우 블로그를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가 망가지고 나서 어찌할까 하다가 네이트에 새로운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설치형 블로그보다는 자유도가 적고, 검색 노출도 적지만 데이터의 안정성은 신뢰할만한 포털 블로그로 가자는 결정을 하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지난 일주일간은 네이트 블로그를 꾸미고 업로드하는데 꽤나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참에 블로그 이름도 바꿔보자 해서 제 이름으로 된 도메인을 하나 사서 연결도 시켜두었습니다.

초연한 듯 했지만, 지난 3년의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Before Sunrise를 잃어버리고 일주일동안 얼마나 마음아팠는지 모릅니다. 괜시리 자료 백업에 소홀했던 제 탓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과거의 추억도 중요하고 그만큼 현재의 나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소중하게 기록된 과거의 기록들이 오랜 추억들을 새롭게 떠올려주는 촉매이기에 가능한 한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설혹 소중한 과거를 기록해둔 것들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그 과거들로 인해 이뤄진 현재의 내 모습은 변하지 않기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라는 두 가지 사실입니다. 

다행히 블로그는 복구했기 때문에, 당분간 남겨두려 합니다.
'Before Sunrise 2009'  - www.b4sunrise.pe.kr 은 2010년에도 유지합니다.

다만, 새로운 글들은 네이트 블로그를 통해 쓸 생각입니다.
새로운 블로그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배정민닷컴' - www.baejeongmin.com

새 블로그에서도 지금까지와 유사하게, 제 일상 이야기와 사진들, 그리고 ICT와 개발 등 제가 관심있는 이슈들에 대한 포스팅이 이뤄질 것입니다.

가끔씩 찾아와주시는 소중한 인연들께서는 앞으로는 새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3년간 이 블로그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마지막까지 한 가지 작은 사건으로 인해 두 가지 소중한 진리를 깨닫게 해 주신 주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Posted by 배추돌이

2010/01/02 22:02 2010/01/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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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 해 읽은 50권의 책















2009년 한 해 계획을 세우면서, 올해는 꼭 50권을 읽자고 다짐을 했다. 생각해보면, 항상 비슷한 목표를 세웠는데 목표를 이룬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면 다이어리에 날짜를 적어두곤 했다. 비록 매번 독서일기나 노트, 블로깅은 못하더라도 한번씩 내가 무슨 책을 읽었었는지는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였다.

1년이 지난 후 다이어리를 다시 들춰보니, 지난 한 해동안 내가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들, 관심을 가졌던 지점들이 어떤 것이었는지 대략 이해가 된다. 1년동안 과연 책을 통해서 얼마만큼이나 지적으로, 정서적으로 성장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지식과 조언이 갈급했던 순간 순간마다 책이 있어 안도하고 행복을 느꼈다. 

숫자에 얽매여서는 안되겠지만, 내년에는 비야 누님처럼 연 100권에 도전해볼까?
몰아 읽은 달 페이스만 유지하면 안될 것도 없을 듯... ^^

1월 - 사회적기업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던 때라 읽은 책들도 관련도서가 많았다. SK의 사회적기업 포털 '세상닷컴'의 멤버포인트 '보노보포인트'는 '보노보혁명'에서 힌트를 얻어 작명했다고 하는데, 여전히 사회적기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보노보혁명'은 우선적으로 읽히는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새해를 맞으며 새롭게 마음을 다지기 위해 좋아하는 신영복 선생님의 책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겠다고 '나무야 나무야'를 집어들었던 기억이 난다. 한 해를 맞는 자기만의 방법 중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다시 한 번씩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1. 보노보 혁명
2. 미래사회를 여는 변화의 물결
3. 나무야 나무야





2월 - 연초계획 '신영복 다시 읽기' 의 연장선상에서 세 권을 더 읽었다. 그중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영인본인 '엽서'를 읽으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 영인본으로 읽으니 그 당시의 느낌이 더욱 절실히 다가오기도 했고, '감옥...'을 처음 읽었던 고교생 때와는 달리, 선생님께서 수감되셨을 당시 나이와 지금의 내 나이가 비슷해졌기 때문이기도 했다.

4. 엽서
5. 강의
6. 처음처럼




3월 - 1월에 와타나베 나나의 책 중 다른 한 권을 찾아 읽었고, 슬슬 마케팅 관련도서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마케팅고전 중 한 권을 읽었다. '체인지메이커' 역시 사회적기업 사례의 나열이라는 점에서 '미래사회...'와는 큰 차별점이 없었다. '마케팅불변의 법칙'은 비록 사례가 과거 사례가 많고 쓰여진 지 오래되어 이미 사라진 기업도 많다는 약점은 있었지만 '역시 명불허전'이라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마케팅 포인트들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7. 체인지메이커
8. 마케팅불변의 법칙



4월 -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여전히 갖고 있어 유누스 박사의 책을 읽었고, 언젠가는 나중으로 잠시 미뤄둔 '번역' 일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관련 실용서를 집어들었던 봄이었다. 과연 언제쯤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번역작업을 할 수 있게 될까? 그러자면 손놓았던(!) 번역공부를 다시 해야 하는데 말이다.

9. 나도 번역 한 번 해 볼까?
10. 가난없는 세상을 위하여



5월 - 일본전산이야기는 회사에서 강제로(!) 읽혔지만 나름 어디든 인재와 노력이 중요하다는 함의를 제공해주었던 경영서였고,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은 일간지 서평에 눈이 가서 읽었던 실용서였다. 두 권 모두 나쁘지 않았지만 고 장영희 선생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 주었던 정서적 감동만큼은 아니었던 듯. 감동이 부족했던 지 그동안 아껴뒀던(!) 공지영 작가의 위로 3부작 중 마지막 남은 '괜찮다 다 괜찮다'도 마저 읽었다.

11. 일본전산이야기
12.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13. 괜찮다 다 괜찮다
14.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6월 - 만화에 빠졌던 여름, 벼르고 별렀던 고우영 삼국지를 완독한 데 이어 내친김에 my favorite 김혜린 작가의 '북해의 별' 애장판 구입! 고교시절의 감동을 살리며 다시 읽었다. (고 고우영 작가와 김혜린 작가의 작품들은 단언컨대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중고서점에서 저렴하게 '현의 노래'를 살 수 있어 좋았고,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다소나가 없애 준 '나의 이슬람'을 우연히나마 신문 서평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었다.  

15. 고우영삼국지
16. 북해의 별
17. 현의 노래
18. 나의 이슬람







7월 - 어렸을 적 '먼나라 이웃나라'를 끼고 살았던지라, 어려운 주제에 대해 쉽게 이야기해주는 이원복 선생님의 책들은 특정 분야의 입문서로서 좋다는 입장이다. '와인..'도 그런 류의 책이었다. 이언 매큐언의 '체실비치에서'는 짧은 분량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강한 임팩트를 결말부에 보여줘 그야말로 최고의 애정소설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좋아하는 작가인 법정스님의 법문집 '일기일회'는 삶에 대한 자세를 바로잡는데 언제나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19.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20. 체실비치에서
21. 일기일회



Daum책 - 체실 비치에서

체실 비치에서

저자
이언 매큐언
역자
우달임
출판사
문학동네

어톤먼트 원작자 이언 매큐언의 최신작! 타임스 선정 2007년 올해의 책! 영화 어톤먼트의 원작자 이언 매큐언의 최신 장편소설. 19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젊은 신혼부부의 성과 사랑을 담담하면서도 밀도 깊게 그려내고 있다. 프리섹스와 록음악, 자유로운 삶의 방식이 세계를휩쓴 해방의 시대를 바로 목전에 둔 시절, 자유로워지길 갈망하지만 아직 보수적인 의식을 벗어던지지 못한 젊은 남녀가 첫날밤에 직면한 성과 사랑의 이야기가 덤덤하게 펼쳐진다.1962년 초여름, 런던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한 청년 에드워드 메이휴와 촉망받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현악오중주단의 수석 연주자인 플로렌스 폰팅이 결혼식을 올린다. 이십대 초반의 사랑스러운 젊은 커플은 안개가온통 해변을 휘감은 따뜻한 칠월의 어느 날, 체실 비치의 외딴 호텔로 신혼여행을 온다. 첫날밤을 앞둔 두 사람은 각자 고민에 시달리게 되는데... [양장본]▶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인간의 약함과 그것으로 빚어진 슬픈 운명. 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회한은 이언 매큐언의 오랜 주제다. 무심한 듯 흘러간 과거의 한 장면, 전형적인 듯 보이기도 하는 한 줄 한 줄의 덤덤한 서술이돋보이는 작품이다.


8월 - 휴가기간 중에 야심차게(!) 영어소설을 도전했으나, 결국 휴가 내내 절반 정도밖에 읽지 못했다. 그 결과 한 달 동안 읽은 책은 달랑 한 권 뿐. 그래도 '서른살...'은 독서를 생각하는 관점을 바뀌게 해 준, 과소평가할 수 없는 책이다.

22.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9월 - 회계학자와 도보여행가, 윤리철학자, CEO 등 나와는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었다. 그들은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 혹은 독특한 경험을 통해 삶과 인생의 본질에 대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질문을 던졌다. '나만의 무기'는 무엇인가? 를 고민하게 만들었던 책들이었다.

23. 숫자로 경영하라
24. 나는 걷는다 3
25.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26. 도전하지 않으려면 일하지 마라





10월 - 대학원 논문을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빈곤문제와 아프리카 관련 도서들을 정독할 시간을 많이 만들게 되었다.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도 비례하여 커졌다. 그리고 하루종일 집중해서 책을 읽으면 다섯 권도 읽을 수 있다는 새로운 발견을 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한비야 전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의 신간, '그건 사랑이었네'는 전작들보다 더욱 포근해진 필치로 두배는 더 삶의 동력을 제공해주었다. 김훈 작가의 '공무도하'는 삶의 비루함조차 품어낼 수 있도록 하는, 김용택 시인의 '사람'은 내 주변 소중한 이들에 대한 애정을 재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슈퍼라이터는 여행작가로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 준 책들이었다.

27. 구호와 개발 그리고 원조
28. 헉 아프리카
29. 아프리카 무지개와 뱀파이어의 땅
30. 그건 사랑이었네
31. 슈퍼라이터
32. 공무도하
33. 사람
34. 나쁜 사마리아인들










11월 -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은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하고 있는 아동이 살고 있는 말리로 이어졌고, 조금은 지루했지만 이스털리의 번역서도 몇번의 시도끝에 무사히(!) 다 읽었다.

35. 배우 최종원, 세상 끝 말리를 가다
36. 성장 그 새빨간 거짓말




12월 - 시간은 화살보다 더 빠르다. 50권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열 네 권이나 남은 채로 12월을 맞았다. 올해는 꼭 목표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월초부터 책들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개중 심리학에 관련된 책들이 많았는데, 일과 삶 모두에서 사람의 심리가 차지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 동기가 되었다. 마종기 시인과 루시드폴의 서간집인 '아주..' 역시 흥미로운 책이다. 음악과 공학, 문학과 의학을 동시에 업을 삼고 있는 두 사람의 교감이 이뤄지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었다.

37.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38. 인생기출 문제집
39.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
40.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41. 아주 사적인, 긴만남
42. 여행도 하고 돈도 버는 여행작가 한 번 해 볼까?
43. 프레임
44. 좋은 이별
45. 지식의 미술관
46. 생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라













오늘은 12월 26일, 올해가 지나가려면 아직 5일이 남았고 독서목록 숫자는 '46'에서 멈춰 있다. 올해가 가기 전에 50권을 모두 채울 수 있을까?

Posted by 배추돌이

2009/12/26 23:26 2009/12/2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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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

 












"효율·성과만 따지기보다 '영혼이 있는 승부' 도전하라"


<중략>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 '도전정신'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경쟁의식이나 효율성이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젊은 친구들이 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안정'이란 틀 안에서만 움직이려고 한다. (목소리 톤을 서서히 높이며) 정말 자기가 재미 있고, 의미 있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효율 측면에서만 따진다면 나는 비효율적인 인생을 살았다. 의사나 CEO로 보낸 시간들이 (현재의 나에겐) 큰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안 교수가 정의하는 '성공'은 어떤 것인가?

: 내가 지금 성공을 논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마다 성공의 정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아니 달라야 한다. 사람마다 가진 능력이 천차만별인데, 어떤 기준으로 성공을 규정할 수 있겠나. 내 경우에 비춰 (성공을 얘기해) 본다면, 내가 죽고 나서 사람들의 생각이 조금이라도 바뀌고 내가 한 일이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줬으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의 정의를 말하라고 한다면, 흔적을 남기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교수를 택한 것도 이런 차원에서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제시해 주면서 흔적을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효율이나 성과만을 따져 성공을 판단하는 시각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영혼이 있는 승부'를 권하고 싶다.

-국내 벤처기업들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한적이 있다. 이유가 뭔가

: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부터 먼저 뜯어 고쳐야 한다. 우리 사회는 한 번 실패한 사람에겐 좀처럼 재기의 기회를 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면 안 된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성공이 아닌 '실패의 요람'이다. 개인의 역량으로 실패하는 경우는 30~40% 밖에 안 된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외부 영향에 의해 결과가 나쁘게 나올 수 있는 확률이 더 높다는 얘기다. 실패한 사람이 곧 무능한 사람은 아니다.

실패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그 사회의 경쟁력이 결정된다. 실리콘밸리에서도 100개 기업 중에 99개는 실패한다. 하지만 외부적인 요인으로 실패한 사람에게 기회를 계속 주는 게 바로 실리콘밸리의 힘이다. 특히 성공한 기업들의 공통점만 따서 기업들에게 반영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반드시 실패한 기업들의 단면을 뒤돌아봐야 한다.

또 전문가들이 결정권을 갖고,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다 아는 독도 문제만 해도 그렇다. 일본은 몇 십 년간 연구한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는 말로만 독도를 외쳤지 전문가들을 키우지 못했다. 그러니 국제 무대에서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면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뭔가.

: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 것 같다. (웃음) 내가 성공했다는 말은 좀 그렇고,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을 굳이 말하라면 매 순간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장기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는다.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다면 아버지처럼 평생 의사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체질상으로 그게 안됐다. 사회 생활을 첫 번째 한 게 의대 교수였는데, 결국 돌아와서 또 카이스트에서 대학 교수를 하고 있다.

그냥 매사에 열심히 하다 보면 뭔가 또 하고 싶은 일이 나타난다.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안정적이고 편한 기득권 같은 것들은 나를 잡지 못한다. 나 자신도 내가 뭘 할지 잘 모르겠다. (안 교수는 현재 새로운 서적 집필에 열중하고 있다고 했다.)

-언제나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을 텐데, 힘든 시절이 있었다면?

: 당연하다. 나라고 왜 어려웠던 적이 없었겠나. 처음 안철수연구소를 세우고 4년간은 월급도 제대로 못 받고, 언제 망할지도 몰랐다. 지금의 결과만을 놓고 보면 잘 된 것처럼 보이지만 과정은 험난했다. 매달 말이 가까워오면 도저히 직원들 월급을 줄 자신이 없었다. 현금이 없었다. 흔히 말하는 어음깡이라는 것을 해서 현금을 만들어서 준 적도 많다. 매일 부도를 걱정하면서 4년을 살았다.

직업을 바꿀 때도 어려웠다. 미래를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마흔 다섯 살에 MBA를 찾아 떠나 갈 때도 그랬다. 그 나이에 연구원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학생 신분으로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었다. 나태해질 수도 있는 나 자신을 옭아매기 위해선 그렇게 시작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중략>

-젊은 이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 안전지대만을 고집하지 말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미국에서 같이 MBA를 공부했던 많은 똑똑한 친구들이 지난해에 월스트리트로 갔다. 그 친구들 지금은 금융위기 때문에 절반 이상이 다 잘려 나갔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 결코 안전한 곳은 아니다. 그 쪽이 편하고 전망도 좋아 보일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전망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더구나 안정적인 전망은 예측 또한 불가능하다. 수험생들도 보면 각 대학에서 커트라인이 높은 곳만 선호하는 데, 진짜 어리석은 일이다. 재미와 의미 있는 보람을 찾을 수 있고,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미래의 진로를 정해야 한다. 그것만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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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직장생활 만 3년째.
그동안 '영혼이 있는 승부'를 해봤던 적은 과연 몇 번이던가?
매일매일 '정말 열심히 살았노라'고 자평할 수 있는 날은 며칠이나 될까?

지금 이 순간에 치열하게, 충실해야 한다.
인생 매 순간이 승부의 연속이다.

2010년, 그야말로 '영혼이 있는 승부'를 하게 될 또다른 한 해를 그리며...

Posted by 배추돌이

2009/12/14 10:52 2009/12/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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