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사회공헌 포털 오픈… 고객 자원봉사, 착한상품, 모바일 공익 서비스 등 고객이 손쉽게 `행복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소개
11월 고객 참여 활동으로 김장 담그기 자원봉사 및 에코백 판매 진행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유선(http://ttogether.tworld.co.kr) 및 무선인터넷(**1320 + NATE, 통화료 무료)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통합 사이트인 'T-together(T투게더)'를 29일 공식 오픈한다.

 SK텔레콤은 'T-together' 를 통해 시즌별, 주제별로 특화된 고객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착한 상품' 판매를 통해 비영리 단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측은 'T-together' 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있어도 참여 방법을 찾지 못했던 일반 고객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PC는 물론 휴대폰으로도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게 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행복나누기'를 실천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T-together' 오픈과 함께 처음으로 시작되는 고객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로,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서울, 경기, 대구, 부산, 광주, 강원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총 85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총 2천여명의 소외계층에게 김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PC또는 휴대폰에서 'T-together' 접속 → 고객자원봉사→ 신청하기를 통해 이름, 연락처, 봉사지역을 기입한 후, 활동 한달전 구체적인 봉사 일시 및 장소를 알려주는 메시지를 받아 보고 최종 참여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함께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참여 신청시 본인뿐만 아니라 최대 5명의 친구를 동행할 수 있게 해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어도 봉사활동 참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T-together'에서 처음 선보이는 '착한 상품'은 매월 비영리단체의 자체 제작 상품이나 공정무역(Fair Trade) 상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해당 NGO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11월 이달의 '착한 상품'인 유니세프의 '에코백' 판매를 통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도울 예정이다.

고객 참여 프로그램 외에도 SK텔레콤은 'T-together'를 통해 모바일 미아찾기, 기부, 헌혈, 상담 등 SK텔레콤이 상시 운영중인 모바일 공익 서비스를 소개하고, '지구지키기'를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 사이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활동 내역 및 각종 수익금에 대한 사용 결과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 서정원 CSR담당 임원은 "SK텔레콤의 유무선 인프라를 활용한 'T-together' 오픈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고객 참여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T-together'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효율적인 도구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사이트 내에 고객들이 주변의 따뜻한 이야기들이나 봉사 활동 후기를 직접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사이트 방문 또는 활동 참여시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를 통해 영화예매권, 베이커리 상품권, 폰스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참여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T-together' 오픈 기념으로 10월29일부터 연말까지 퀴즈참여, 기부금 후원, 블로그 홍보 및 서포터즈 참여시 기프티콘 등의 선물을 제공하는 'T-together, 해피투게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SKTelecom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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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사회공헌 포털까지 열었다. 곧 오픈될 세상닷컴까지 생각하면 그야말로 기업 중에서는 정말 빠른 속도로 사회공헌분야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건 컨텐츠가 아닐까. 회사가 만든 것은 하드웨어일 뿐, 아직 소프트웨어는 준비되지 않았다. 쌍방향 소통 시대에 사용자의 몫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일 뿐이다.

사회공헌 분야에 대한 회사의 노력과 진정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서 SKT에서 만든 T-Together와 세상닷컴이 수많은 이야기가 넘나드는 진정한 사회공헌포털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사회공헌분야의 T-Store, 멋지지 않은가?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29 08:56 2009/10/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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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방문객 1,000명 돌파

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그야말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블로그 통계를 확인하다가 24일 방문객이 1,000명을 넘은 것을 확인했던 것!
기존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전환한 게 2007년 1월이니, 근 3년만에 일 방문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블로그가 된 것인데, 스스로 놀랍기만 하다.



내 블로그에 그렇게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가 뭘까? 하고 텍스트큐브 리퍼러 통계, 키워드 통계를 찾아봤다. 경로상으로는  다음/네이버/구글 대 포털을 통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가장 많고, 키워드로는 휴대폰/CSR/사회적 책임/SK/한국시리즈(!) 등이 대체적으로 많았다.

말인즉슨, 지난 3년간 포스팅한 350개의 글과 그와 연관되어 검색되도록 해놓은 키워드들이 방문객들을 불러온다는 이야기이다. 특별한 주제를 설정하고 시작한 블로그가 아니라 그저 내 관심가는대로 포스팅한 블로그 글들을 보러 방문객들이 와 주신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삶 속에서 주어지는 작은 지혜들, 작은 흔적들을 포스팅하다보면 2천, 3천 방문객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생각을 해 본다. 블로그를 통해 내 경험과 느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오늘의 나를 행복하게 한다. ^_^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25 12:15 2009/10/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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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인의 산문집. 작년 2월에 나왔으니 신간이라 하기에는 조금 지난 감이 있으나, 여전히 시인의 아름다운 글들이 보석같이 박혀있어 읽을만한 책이다.
시인의 삶 속에서 소중했던 인연들과의 추억을 하나하나 되짚어 나가는 이 책 속에는
유난히 고향 친척들과 친구들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고교 졸업 후 40여년을 고향 초등학교에서 보낸 시인의 이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다. 또 책을 읽다 보면 시인의 수많은 시들이 탄생하게 된 이유들과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오늘날 문학판에서 확고히 위치하고 있는 김용택 시인을 만든 것은 시인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고향, 그리고 그 공간에서 같이 숨쉬고 자란 사람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된다.

나와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숨쉬었던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이 지금의 나를 서 있게 만든 사람들인데 그동안 나는 그 고마움을 너무 무심하게 잊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고 슬며시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다.

내일은 그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고향 친구들에게 안부 전화나 해볼까?

 
올해 서른 두번째 책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22 23:53 2009/10/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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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네 권 책읽기


어제 출장길에 그야말로 작정을 하고 가방에 책을 쑤셔넣었다. 아침에 집에서 출발하지만 저녁 비행기인지라 하루가 온종일 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작정하고 그동안 못 읽은 책들을 바리바리 싸갖고 올라온 것이다. 집에서 올라가는 KTX에서 읽고, 공항에서 쉬는 시간에 읽고, 비행기타고 가다가 읽고, 숙소 도착해서 잠자리 들기 전에 읽고... 하루종일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더니, 그제야 하루동안 무려 네 권의 책을 끝장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책을 읽은 날이 될 줄이야!! 역시 삶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아래 책들은 어제 하루동안 읽어나갔던 책들-

아프리카, 무지개와 뱀파이어의 땅
로버트 게스트 저/김은수
영국 「이코노미스트」 특파원이 체험과 상식으로 써내린 아프리카의 진실!

올해 스물 여덟번째 책
아프리카의 주요 문제, 즉 정부부패 및 기아에 관해 저널리스트의 입장에서 다룬 책이다. 저자가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의 특파원이다보니 국제무역 시간에 가장 먼저 배우는 비교우위론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자유무역을 아프리카 빈곤문제 해결의 중요한 키워드로 본다. 하지만 사실 저자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프리카의 무능력한 정권이며,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저자는 기자답게 자신이 직접 목격하고 체험했던 사건들을 예로 들며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한국특파원 경험도 있는 저자는 책 속에서 개발도상국의 성공사례로서 한국을 자주 들어 비교하고 있어 한국 독자들에게는 보다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전반의 경제사회문제에 대한 기본서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
별점을 주자면... ★★★★



올해 스물 아홉번째 책
  이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베스트셀러 저자의 수준을 넘어서서, 대학생들이 가장 닮고싶은 인사 1위에 당당히 꼽히는 한비야의 신간이다. 현재도 YES24 주간베스트 2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잘 나가고 있는 책이고, 이전 책들이 스테디셀러의 반열의 오른 것을 보면, 이 책 역시 상당히 긴 생명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한비야 전 월드비전 팀장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만큼 질시(!)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다. 그러한 사람들은 저자가 책 속에서 스스로 말하는 것처럼 'NGO 단체의 일개 팀장'인 저자에게 그야말로 엄청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그것이 '거품'이자 '지나친 과장'이라는 지적에 무게를 두고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신간을 포함하여 저자의 책들을 읽고 있노라면, 왜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특히 젊은이들이 그녀를 '숭배의 대상'으로까지 올려놓는지를 고스란히 알 수 있다. 기성 세대들이 젊은이들에게 감히 제시해주지 못했던 '가슴뛰는 삶', 그리고 '행복의 의미'에 대해서 그녀처럼 발랄하면서도 긍정적으로 전달해주는 사람이 없는 탓이다.
 

....

거의 다 포스팅했는데 에러나서 다 지워졌다. OTL
힘빠져서 다시 쓸 여력이 없다. 흑흑.

암튼,

서른 번째 책은 이지상 등 <슈퍼라이터>... 여행작가를 꿈꾸는 이들은,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라라는 것.

서른 한 번째 책은 김훈 신작 <공무도하>... 저명한 소설가 김훈도 30년 동안 기자생활 한 것이 지금의 김훈을 있게 하였으니, 현재에 충실하여 미래를 대비할 것.

그리고, 나는 2009년 남은 두 달동안 책 50권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것.

흑흑... 앞에 쓴 것 두 배는 썼었는데.. ㅜ.ㅜ 수시저장 생활화!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22 01:38 2009/10/2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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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끝은 어디?


페이스북에서 Tripadvisor라는 재미있는 사이트를 발견해서 프로필에 올려놓고, 블로그에도 퍼왔습니다. 간단히 말해 여행 사이트인데, 지도에 자신이 다녀온 도시를 표시할 수 있어서 어딜 다녀왔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더군요.

지금 인도네시아 발리에 출장을 와 있는지라 발리까지 업데이트했더니, 제가 그동안 다녔던 나라는 총 17개국, 도시는 58개 도시가 됩니다. 아무래도 아시아 지역이 많고, 그 다음은 유럽, 그리고 이번 여름에 다녀왔던 오세아니아도 핀으로 찍혀 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여행을 좋아했고, 첫번째 해외여행의 설렘도 잊혀지지 않지만 막상 정리해보니 그새 이렇게 많은 도시들을 돌아다녔었나... 하는 생각에 놀랐습니다. 그리도 지도상에 발자국을 찍은 곳들을 돌아다니며 과연 나는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통해 성장했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더군요.

꿈을 갖고, 실천할 생각을 해야 꿈이 이뤄지는 법입니다. 주어진 여건상 남들처럼 한번에 세계일주를 하진 못하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해년마다 여행을 이어가서 종국에는 세계를 한 바퀴 도는 그런 꿈을 꾸어 봅니다. 그때가 아마 제 여행의 끝이 되겠지요?

지도를 보니 아프리카와 남미대륙이 텅 비어있는 것이 자꾸만 눈에 밟히고 아쉽습니다. 일단 남미는 워낙 지구 반대편이니까 조금 뒤로 미루고, 내년에는 아무래도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를 가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배들이 열심히 우물파고 있는 케냐든, 척박하다고 소문난 서아프리카든, 아님 월드컵이 열릴 예정인 남아공이든 2010년은 스스로에게 '아프리카의 해'로 선언할 생각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으니, 남은 시간동안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겠습니다. ^_^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22 01:20 2009/10/2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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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중국어 학원에서 회화수업을 듣는데, 본문이 다통(大同, 대동)에 갈까 아니면 뤄양(落陽, 낙양)을 갈까 하는 내용이었다. '다통에는 윈강석굴도 있다'는 내용이 나오자 나도 모르게 예전 추억이 떠올랐다.

고등학교 때 멋모르고 갔던 일본 자매결연 학교 방문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첫번째 해외여행은 대학 2학년때 갔던 중국여행이었다. 지금도 베이징 수도공항에 막 비행기가 닿았을 때의 막막했던 느낌이 여전히 느껴질 정도로, 첫번째 중국여행의 추억은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만큼이나 강렬하게 다가온다.

첫번째 중국여행의 코스는 베이징-내몽고 초원-다통-시안-쑤저우-항저우-상하이였다. 약 20여 일, 3주 정도의 코스였으나, 그 짧은 기간동안 체중이 6~7kg나 빠질 정도로 첫 배낭여행의 신고식을 호되게 치렀던 기억이 난다. 그도 그럴 것이 초급 중국어 수업 달랑 하나 듣고 갔으니 말이 통할 리도 없었고, 음식도 너무 기름져서 도저히 적응할 수가 없었던 터에 물까지 안맞았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도 디카가 막 나왔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집에서 쓰던 자동필름카메라를 가지고 필름 아까워해가며 사진을 찍었었고, 폼나게 흑백 필름 쓴다고 가져갔다가 내몽고 일출을 흑백으로 찍어버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또 3주 동안 같이 다닌 대학 동기랑은 매일 여행 경로를 짤 때마다 네 말이 맞다 내 말이 맞다 티격태격하면서 다니기 일쑤였는데, 항저우 쯤 와서는 정말 '서호에 밀어버려?' 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많이 싸웠다. 

중국사를 공부하는 학생이었고, 그 이후에도 두어 번 중국에 더 다녀갔기에 중국은 언제나 나와 가깝게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시간은 내 마음같이 흐르지 않는다. 마지막 중국여행을 다녀온 것도 벌써 7년 전 일이다. 이제는 서른을 바라보는 직장인이 되었다. 또 그동안 중국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미국과 어깨를 겨룰 만큼 또 한번 성장했다. 다시 중국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도 저질 체력으로 인해 첫 여행과 동일한 느낌을 얻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

영화 <호우시절>의 엔딩 크레딧을 보지는 못했으나,
두보의 시 '춘야희우'가 자꾸 눈에 밟히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모든 일에는 다 좋은 때가 있는 법이다.
여행도, 사랑도...

평생 다시 오지 않는 오늘을 후회없이 살아야 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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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야희우 []

(호우지시절)
(당춘내발생)
(수풍잠입야)
(윤물세무성)
(야경운구흑)
(강선화촉명)
(효간홍습처)
(화중금관성)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봄이 되니 내리네.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와
소리 없이 촉촉히 만물을 적시네.
들길은 구름이 낮게 깔려 어둡고
강 위에 뜬 배는 불빛만 비치네.
새벽에 붉게 젖은 곳을 보니
금관성에 꽃들이 활짝 피었네.

오언율시()이며, 제목은 '봄밤에 내리는 기쁜 비'라는 뜻이다. 두보가 50세 무렵 지금의 쓰촨성[] 청두[]에 완화초당[, 두보초당()이라고도 부름]을 세우고 머물 때 지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금관성()은 청두의 옛 이름이다.

당시 두보는 몸소 농사를 지으면서 그의 생애에서 가장 여유로운 전원 생활을 하였는데, 그래서인지 봄비에 대한 반가운 느낌이 더욱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물을 윤택하게 하는 봄의 희망을 생동하는 시어에 담아 비 내리는 봄날 밤의 정경을 섬세하게 묘사한 명시로 꼽힌다.

네이버 두산대백과사전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13 09:46 2009/10/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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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시절

  • 감독 : 허진호
  • 출연 : 정우성, 고원원 더보기
  •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처럼, 다시 그 사람이 온다면… 호우시절(好雨時節)
    건설중장비회사 팀장 박동하. 중국 출장 .. 더보기

영화 초반, 두산과 올림푸스 PPL이 지나치게 부각된다 싶어 약간 우려스러웠는데 결과적으로는 '역시나 명불허전' 이었다. 잔잔한 멜로의 대가 허진호 감독의 연출력이 잘 발휘된 한중합작영화.

영화의 배경은 100% 중국 사천성 청두(성도)이다. 청두로 출장을 가게 된 중장비회사 팀장 박동하(정우성)이 유학시절 첫사랑인 메이(고원원)을 만나 옛 사랑의 추억을 돌이켜본다는 줄거리인데, 초반 분위기는 예고편에서 언뜻 내비친대로 지나가버린 사랑을 다시 만났을 때의 두근거림과 설렘을 풋풋하게 잘 그려내준다. 그러다가 메이의 비밀(스포일러니 패스)를 알게 된 후 위기가 찾아오지만, 결국은 해피엔딩을 예감하는 열린 결말로 끝을 맺는다.

영화 자체의 흐름은 언뜻<비포 선셋>을 닮아있다. 과거 이야기를 들춰내면서 서로의 기억을 맞춰가는 부분이 매우 흡사하다. 배경만 파리에서 청두로 옮겨왔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정우성과 에단 호크의 싱크로율도 꽤 높다) 여기에 아슬아슬하게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것은 <냉정과 열정사이>의 쥰세이와 아오이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게다가 메이가 입고 나오는 두보초당 안내원의 옷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주차단속원 심은하의 유니폼이 보인다. 영화를 조금만 보다 보면, 나같이 이런 류의 멜로영화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환호성을 내지를 영화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금새 들게 된다. 그야말로 정통 허진호 멜로의 인터내셔널 버전.

한편 포털사이트들을 살펴보니, 청두의 두보초당이 주요 배경으로 나오기 때문에 몇몇 네티즌은 '대한항공 광고같다'는 비판을 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주목하고 싶은 것은 두보초당보다 영화가 주요 모티브로 삼고 있는 사천 대지진이다. 그야말로 수많은 사람들이 지진으로 목숨을 잃었지만, 비행기로 몇 시간 거리도 되지 않는 우리들은 얼마나 그 아픔에 동참해주었을까?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호우시절'의 핵심 복선으로 작용하는 '사천 대지진을 겪은 중국인들의 아픔'을 영화가 잘 살려내주었다는 생각이다. 아직 개봉 초반이기는 하지만 관객 반응이 좋으니 조심스럽게 흥행이 예상되는데(정우성 출연작 중 이런 스타트는 놀라운 일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사천 대지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마음을 공명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오히려 더 한표를 주고싶은 생각이다.

정우성의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고원원은 명문대 출신의 지적인 이미지로 인해 중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영화 속에서도 그와 같은 이미지를 잘 활용해서 메이 역 속에 무리없이 녹아들어갔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자주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건 두고봐야 할 일. ^^

굳이 옥의 티를 찾자면 앞서 언급한 초반 PPL과, 두 주인공의 영어 발음 정도? 정우성에게 <국가대표>에서 하정우나 <G.I. 조>에서의 이병헌 정도의 발음을 기대하기에는 영어 대사량이 너무 많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아무튼,
내년 휴가때 가고싶은 곳에 중국 청두 두보초당도 포함됐다는...^^;

올해 스물 여섯번째 영화
배추의 별점 ★★★★☆
이런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
'비포선셋', '냉정과 열정사이' , '8월의 크리스마스'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12 00:49 2009/10/1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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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임


인터넷 포털들 들어가보니 예상대로 그다지 평이 좋지 않다. 혹~ 하는 예고편은 그야말로 예고편일 뿐, 실제 영화는 예고편의 영상을 보고 상상했던 것과는 꽤나 거리가 있다. 아무래도 뮤지컬을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매끄럽지 못하는 전개를 포기하지 못하고 그냥 가져온 것이 아닌가 싶은데, 영화로도 두 번째로 만들어졌다는 영화가 왜 그런지는 이해할 수가 없는 부분. 스포일러를 덧붙여 간략히 말하자면 페임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사춘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아무튼, 9월 말에 보고 나서 이제야 후기를 올리는 것은 다름아닌 OST때문. 영화보다 OST가 유명한 영화들이 몇몇 있는데, 아마 페임도 그러한 영화의 하나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뮤지컬 배경 영화들이 그렇듯 페임도 보다보면 놀라운 가창력(!)의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영화의 장면들을 지운 채 OST만 듣다 보니 상당히 가을에 어울린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결론은, OST만 강추!
참고로, 포스터의 주인공 케링턴 페인(Kherington Payne)은 그야말로 몸매뿐인 조연이라는 사실!! 애들이 많이 등장하는 영화라 주/조연을 나누는 게 의미없긴 하지만 실제 영화의 주연은 오히려 애셔 북(Asher Book)과 케이 파나베이커(Kay Panabaker)라고 봐야 한다.  

올해 스물 다섯 번째 영화.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09 18:04 2009/10/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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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소년이 돌린 '희망의 풍차'
 뚝심 하나로 풍차 건조..가난한 조국에 '희망' 선사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아프리카 남동부의 소국 말라위에 사상 최악의 가뭄이 닥친 2002년 어느날.

가뭄으로 대지가 말라버린 탓에 여타 농촌가정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하루 한 끼 식사에 의지해 살아가던 말라위 소년 윌리엄 캄쾀바(당시 14세)는 '불가능한 꿈'을 품기 시작했다.

비용 부담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찾아 마을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바로 그것.

부족한 것 투성이인 빈국 말라위에서 '꿈의 자원'을 찾아나선 캄쾀바의 눈에 띈 것은 바로 바람이었고, 캄쾀바는 곧 풍력 발전을 위한 풍차 만들기에 돌입한다.

그의 계획을 전해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를 미친 사람 취급하며 비웃었지만 캄쾀바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풍차 제작 기술을 터득해 나갔고, 자전거 부품ㆍ플라스틱 파이프ㆍ트랙터용 환풍기ㆍ자동차 배터리 등 버려진 부품을 재료로 마침내 풍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풍차 제작 원년'인 2002년부터 지금까지 캄쾀바가 만들어 낸 '수제 풍차'는 총 다섯 대.

마을 사람들은 이제 휴대전화를 충전하기 위해, 라디오로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 위해 그의 풍차를 찾는다.

스물 두 살 청년이 된 캄쾀바는 5일자 CNN 인터넷판에 실린 인터뷰에서 사람들 모두 자신을 향해 '미쳤다'고 손가락질 하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은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화'를 일으키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풍차 제작 기술이 책에 실려있는 만큼, 누군가 그 기술을 이용해 기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불가능을 말하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풍차 제작에 성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맨손으로 만든 풍차로 고향에 희망을 선물한 캄쾀바는 이제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세계 유수의 단체 및 기업들이 캄쾀바를 초청해 그의 경험을 공유하길 원하고 있으며, 지난 주에는 그의 사연을 담은 책 '바람을 동력화한 소년(The Boy Who Harnessed the Wind)'도 출간됐다.

'바람을 동력화한 소년'을 집필한 전직 AP통신 기자 브라이언 밀러는 캄쾀바에 대해 '정부나 구호단체의 도움에만 의존하지 않는 아프리카 신세대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그들(아프리카 신세대)은 기회를 놓지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서 "캄쾀바의 성공 비결 중 핵심은, 이미 이룬 성과에 안주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rainmaker@yna.co.kr
(끝)

연합뉴스 2009년 10월 6일자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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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출간된 책이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해답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좋은 사례가 아닐런지...

기사가 나온 걸 보니 곧 한국어판으로도 출간될 것 같은데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08 19:13 2009/10/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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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 스스로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잘 놀고 잘 지내다가 죽음이나 기다리자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그때 나무라도 심었으면 그 나무가 얼마나 자랐겠습니까?
 
나는 지금 아흔다섯 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의 생일날! 아흔다섯 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255p)
 
박승복 지음 '장수 경영의 지혜 - 88세 샘표 박승복 회장의 인생의 성공, 사업의 성공 이야기' 중에서 (청림출판)
무언가를 시작하려다 멈칫하는 때가 있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짰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너무 늦어서, 자신이 없어서, 자금이 부족해서... 여러가지 이유와 핑계를 떠올리며 그만둡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을 포기하는 겁니다.
 
하지만 95세에 어학공부를 시작한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늦어서...'라는 생각은 정말 '변명'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88세인 샘표 박승복 회장이 한 원로 모임에서 들은 어떤 노인의 일기 내용입니다.
95세인 분이 몇년 전에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해 아무 것도 시작하지 않았던 일을 후회합니다. 그리곤 어학공부를 시작합니다. 10년 후인 105세 생일날, 95세 때 아무 것도 시작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예전에 90대의 일본 노의사가 중국어를 새로 배우는 모습을 TV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새로 배운 중국어로 중국 현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강연도 했습니다. 멋진 모습입니다.
 
30대, 40대, 50대, 60대...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정말 없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9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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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라는 말은 한낮 경구에 지나지 않지만
그것을 현실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어/쨌/든,

3개월 남은 2009년 내가 해야 할 세 가지 일은,

담당대리점의 판매력 성장,
방송대 석사논문준비,
중국어 중급수준으로 Upgrade,

중간에 포기하거나 게을러지지 않도록 마음을 가다듬어야겠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07 08:55 2009/10/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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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E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HOE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아래 글은 네이버 인터뷰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질문 박자연 님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계신 호이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답변 희망은 교육(Hope is Education)! 호이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 가운데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교육 현장을 지지해주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그동안 아프리카의 교육 현장의 지원은 학교 건물이나 학용품, 교복과 같은 현물 지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호이 프로젝트는 선생님을 지원해야 교육 현장이 살아난다는 꿈을 가지고 아프리카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2008년 11월 호이(HoE)의 꿈을 현실 속에서 실현시키기 위해 호이 프로젝트팀이 구성되었습니다. 변호사, 펀드매니저, 경영 컨설턴트, 광고 AE, PD, 교육 컨설턴트, 교사, 디자이너, IT 연구원, 개인사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호이 프로젝트 팀원들은 호이의 꿈을 위해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나눕니다. 재능기부서약서를 작성하고 자신이 서약한 기간 동안 팀원으로 활동합니다. 현재 호이 프로젝트는 PM(프로젝트 매니져), HoE Communication Team, HoE Design Team, HoE Education Team, HoE Funding Team, HoE System Team이 있고, 총 22명이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관련 인터뷰 링크 - "아프리카에 꿈을 전하는 박자연 님"  
http://section.blog.naver.com/sub/MeetBloggerView.nhn?seq=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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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선배를 통해 HOE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고, 나보다 좀 더 용기있고 신념이 굳은 사람들이 뚝심있게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침 회사 선배들과 함께 좋은 일에 쓰자는 취지로 마련한 돈이 있어, 적게나마 아낌없이 HOE 프로젝트에 투자(?)하였는데 고맙게도 프로젝트 팀장이신 박자연 님으로부터 감사 편지와 예쁜 엽서들이 날아왔다. 십시일반 해주신 회사 동료분들께 하나씩 전해드리고 나도 사무실 벽에 사진 한장 붙여두었다.

주변을 찾아보면,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고, 도울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도 지금 할 수 있는 한, 실천하는 것이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01 19:51 2009/10/0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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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진리를 위해서만 분노할 뿐이오. 인간은 진리 속에 있을 때만 인간일 뿐이오. 그리고 진리 속에 있을 때, 인간은 끝없이 변화할 뿐이오. 인간이 변화하는 한, 세계는 바뀌게 되오. / 김연수 소설 "밤은 노래한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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